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효나눔 어르신 생신잔치’가 2019년 7월 18일 오전 11시 강화군노인복지관 1층 로비와 경로식당에서 7, 8, 9월이 생신이신 39분 어르신을 모신 가운데 거행되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박효자 레크레이션 강사의 리드로 율동과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처음에는 머뭇머뭇하던 어르신들도 능숙한 강사의 리드에 이끌려 어느새 열심히 따라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치매 예방을 위해 춤과 노래를 잘 따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능숙하게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대한노인회 강화군지회 장기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음식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고 말했다.
강화군노인복지관 조영신 관장은
“오늘 이 생신잔치는 우리 강화노인복지관 전 직원이 매월 1만원씩 갹출하고 지역의 몇몇 독지가들이 조금씩 후원하신 돈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비록 화려한 식탁은 아니지만 정성만은 가득 깃든 음식이니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직원 전체가 부르는 생일 축하 노래에 이어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5개의 케익에 꽂혀있는 촛불을 구호에 맞춰 끄고 케익을 자를 때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음식 배식은 어르신들 중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 것을 감안하여 복지관 직원들이 일일이 어르신들 자리에 날라다가 차려 드렸다.
이번에 생일상을 받은 김인애(여·91·강화읍 관청리)어르신은
“복지관 선생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서 생일 잔치상을 마련하였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부모 생일을 기억 못하는 자식들도 많다는데 자식들보다 더 낫다.” 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윤석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