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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소식


한석봉 서예대전 종합대상(한문, 한글, 문인화, 서각) 김원식님을 만나다

admin 2019-07-31 10:18:06 조회수 1,703



한석봉 서예대전 종합대상(한문, 한글, 문인화, 서각김원식님을 만나다

 

7월 15일 강화군노인복지관 한글 서예반을 찾았다.

중복. 대서가 가까워지는 찜통더위 속 묵향이 가득 찬 그곳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서예를 하시는 어르신들 중에서 유독 땀을 많이 흘리시며 붓놀림을 하시는 김원식님1942년생 경주 김씨이다. 270년 전부터 조상들이 교동도에서 사셨고 유독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어린시절(초등학교 4학년부터) 조부께서 옆에 앉혀놓고 붓글씨를 쓰게 하셨단다밖에 나가 뛰어놀고 싶지 않으셨는지 질문을 하니 몰래 도망 나가 뛰어논 적도 있었으나 워낙 엄하셨고 또 붓을 만지다보니 차츰 서예의 재미에 빠진 것 같다고 하셨다.

 

성장하여 가족이 생기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쓰다 보니 생활화 되었고 15년 전 서울에서 휘호대회가 있어 참가하여 우수상을 받은 후 노후를 즐기려 강화에 와서 5년 전 강화군노인복지관을 찾아 서예를 하며 시간을 보내신다고 하신다. 내 집 같이 편안한 노인복지관에 다니면서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좋은 서예 친구들을 만났고 손주들과 가족들이 문방사우를 가까이 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자라니 자연 가정교육이 되더라고 유쾌하게 웃으시는 모습은 행복의 전도사인 듯하다.

 

강화군노인복지관에 대하여 늘 감사하고 이번 기회에 꼭 하고 싶은 말은 녹내장으로 왼쪽 눈이 불편하여 실의에 빠져 있을 때 본인의 능력을 인정해 주시고 추천해 주신 소담 김미순 선생님께 감사한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함께 자리한 문우 이경진님(양도면 노인회장)역시 개별 체본으로 하나하나 지도를 해주시는 열정 가득한 김미순 선생님도 훌륭하시고 그에 선뜻 응한 친구도 존경한다고 한다. 바램이 있다면 팔순기념으로 개인종합전시회를 하시고 싶은 의향도 있으시다니 꼭 이루어지셔서 김원식님의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악수를 나누며 취재를 마감했다.(글 왕영분 기자, 사진 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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