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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소식


화담숲으로의 초대

admin 2019-09-25 09:23:35 조회수 2,023



화담숲으로의 초대

 

2019924일 강화군노인복지관(관장 조영신)에서는 평생교육 가을 문화탐방행사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소재하는 화담숲으로 복지관 수강생 어르신들을 초대하였다총인원은 166(수강생 152, 인솔자 10, 기사 4)으로 2회에 걸쳐 시행하기로 계획하여 1차로 관광버스 2대에 81명이 출발하기로 하였다.

 

출발에 앞서 유천호 군수님의 환절기 독감 예방접종 권유와 노인을 위한 복지타운 신축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배웅인사와 장기천 대한노인회 강화군지회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조영신 관장과 심보영 과장을 비롯한 5명의 직원들의 인솔로 오전 830분에 출발하여 1130분쯤 목적지 인근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 후 숲으로 향하였다.

 

점심 메뉴는 샤브 칼국수였다. 맛있고 양은 풍부하여 일행은 대만족으로 사전답사를 하여 식당을 정한 직원들에게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삼삼오오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목적지로 이동하여 기념촬영 후 곤충 생태관민물고기 생태관을 관람하고 모노레일로 정상에 오르고 내려오는 길은 도보로 관람하는 코스를 택하였다.

 

화담(和談)숲은 199712구본무 회장에 의해 설립된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발이봉 산기슭에 식물의 생태적 연구와 보전 및 생태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수목원이다. 화담(和談)은 구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는 뜻이다. 1,355,371.9 (41만평)의 면적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화담(和談)숲은 방문객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형 수목원이며,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과 다양한 곤충, 어류, 조류가 공존하는 조화로운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화담숲 내에는 총 14개의 다양한 주제정원이 있으며, 국내 자생식물과 도입식물 약 4,000여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모노레일은 많은 인원이 탈 수 없어 약간의 간격을 두고 승차하였다.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하고 하차 후에는 탐방로 주위의 주제정원을 관람하며 완만한 경사를 내려오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에 안겨 서로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수강생들은 어느덧 고향산천을 노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듯하였고 분수를 내뿜는 연못과 지나 온 화담숲을 배경으로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근심걱정을 다 털어버린 마음부자가 된 듯 여유로워 보였다.

 

송해면에 거주하는 이강희(72)씨는 6년 전에 관람을 하였을 때보다 모노레일을 비롯한 편의시설이 많이 확충되었고 숲이 더욱 풍요롭게 자라 카나다의 유명 관광지 뱀프를 떠올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하였다. 동행한 부인 문우영(71)씨가 보행이 불편하여 옆에서 보살피며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점면에 거주하는 귀촌 2년차의 심태만(71)씨와 부인 이재남(70)씨는 남편이 6년전 직장암 수술과 3년전 후두암 수술을 받고 완치 후 자녀들의 귀촌 권유로 이사하며 걱정했던 시골 생활이 복지관에 출석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하던 중 수목원에 초대까지 받아 아름다운 자연의 숲을 거닐고 나니 몸과 마음이 치유된듯하고 노인들에게 복지를 베풀어 주는 강화군노인복지관이 더 없는 버팀목이 된다고 하였다.

 

귀가 길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으로 2차 행사는 취소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음에 다행으로 생각하며 수강생 어르신들은 인솔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배려로 멋진 추억을 만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최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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